박수홍 "가정사 탓 23㎏ 빠져 뼈만 남았다"

생활입력 :2024/04/25 07:52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박수홍(52)이 가정사로 인해 23㎏이나 빠졌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24일 유튜브 채널 '육사오'에서 "(가족과 송사로) 자존심뿐만 아니라 생리적인 모든 게 무너졌다. 검사를 했는데 호르몬 지수부터 골밀도까지 무너졌다. 지금보다 정확히 몸무게가 23㎏ 빠져서 뼈만 남았었다"면서 "지금은 많이 이겨냈다. 아내를 비롯해 이겨내게 해준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며 고마워했다.

박수홍

박수홍은 2021년 7월 23세 연하 김다예(30)와 혼인신고 했다.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최근 임신을 발표했다. "원래 정자 활동량이 꼬불꼬불해야 한다. 난 거의 99% 죽어가는 상태였다"면서도 "얼려 놓은 아이들이 아홉이나 있다"고 귀띔했다. "아내는 계속 '아이를 낳자'고 하는데 내가 요즘 힘들다. 계산해 봤는데 돈을 엄청 벌어야 하더라"며 고민했다.

박미선이 "요새 돈도 없잖아"라고 언급하자, 박수홍은 "없어 보이는 거 싫어서 열심히 살았는데, 어쩔 수 없이 (돈이) 없어졌다. 그 얘기를 누나에게 처음 했다"고 회상했다.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누나가 아무 말도 안 하고 날 안아주면서 빨리 부딪히라고 했다. 초반에 부딪히고 나서 누나가 원망스러웠다. 근데 그게 맞는 얘기였다"며 "(대응이) 더 늦었으면 결혼을 어떻게 하고, '전복이'(2세 태명)를 어떻게 만났겠느냐. 눈을 뜨면 눈앞에 '다홍이'(반려묘)와 예쁜 아내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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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2021년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 출연료 약 62억원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 친형 박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형수 이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3차 공판은 박수홍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다음 달 1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