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0원까지 터치…외환당국 구두 개입

"지나친 외환 시장 쏠림 현상 바람직하지 않아"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대폭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 장중 1400.15원까지 올랐다.

개장가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22년 11월 8일 1394.0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원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들어갔다. 이어 외환당국은 "지나친 외화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