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유럽 고객사에 9.2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한다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6년간 17만6천톤 공급

디지털경제입력 :2024/04/11 10:53

엘앤에프가 유럽 고객사와 이차전지 소재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11일 유럽 고객사와 17만6천톤 규모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말까지 총 6년이다. 계약금액은 최근 평균가를 반영 9조2천억원 규모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기밀유지 계약과 요청에 따라 계약 회사명은 비공개로 공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 전경

이번 계약으로 엘앤에프는 유럽 내 배터리규제에 따른 ESG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수출하게 됨으로써 유럽 내에서도 향후 입지를 넓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엘앤에프는 “유럽 시장에서도 ESG규제를 충족하며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국 IRA 규제 대응에 더불어 유럽 친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회사로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양극재 회사 중 처음으로 유럽 시장 내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유럽 배터리규제에서 이차전지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규제와 리사이클링 원재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였기에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JH 화학공업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원재료 조달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수직계열화를 통한 핵심 원재료의 조달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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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엘앤에프는 지난해 2월 미국 EV OEM과의 수주 계약, 올해 3월에는 SK온과의 30만톤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미국 ONE사와 LFP 관련 MOU도 체결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강한 사업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함께 엘앤에프만의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