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7명 "원하는 일자리 찾기 쉽지 않다"

알바몬 조사…알바 구직자, 구직 어려워해

취업/HR/교육입력 :2024/04/08 10:56

알바생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바생 10명 중 7명이 알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최근 20대~40대 알바 구직자 1천840명을 대상으로 '알바 평균 구직 기간'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알바몬은 먼저,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알바를 구하는데 소요되는 기간과 평소 알바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알바생들이 새로운 알바를 구하기까지 평균 13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몬

또, 알바 구직자 10명중 7명이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그 정도가 높았다. 20대 알바 구직자 68.5%, 30대 70.1%, 40대 71.4%가 새로운 알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알바 구직자들은 어떤 면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도 알아봤다. 복수응답으로 선택하게 한 결과, 전 연령층에서 ‘일자리는 많지만 나에게 맞는 알바 찾기가 어렵다(56.7%)’는 의견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즉, 수많은 알바 공고들 중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공고를 선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알바 구직자들이 원하는 알바는 무엇일까? 선호하는 알바 시간대와 지역을 조사한 결과, ‘오전 시간대(9시~12시)’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39.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오후 1시~5시 시간대 알바를 선호하는 사람이 33.5%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반면, 오후 6시부터 8시 정도까지의 저녁 시간대 알바 선호도는 17.8%로 다소 낮았고, ▲늦은 밤(9시~11시) 알바와 ▲새벽(5시~8시)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생은 각 6.1%와 3.3%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선호하는 알바 지역은 ‘집 근처 또는 학교 근처 등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알바’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73.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동네 주민들이 주로 많이 오는 주택가 지역(9.9%)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 지역(6.7%) ▲젊은 학생들이 많은 대학가 지역(4.2%) ▲놀거리가 많은 번화가 지역(3.0%) 순으로 선호하는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구직가 희망하는 위치의 알바 일자리 정보만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알바몬 제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알바몬 제트는 위치와 스케줄에 기반해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는 매칭 서비스다. 본인이 선호하는 위치와 거리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확인 또는 추천받아 지원할 수 있고 공강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짧게 라도 알바를 하고 싶은 대학생들이 근거리 알바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