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가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데이터 분야 글로벌 협력과 해외진출을 선도하는 데이터 최고 전략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3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한다.
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데이터 융합 리더 양성' 사업은 기술 중심의 인력 양성을 뛰어넘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전략 등 조직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을 신설하는 대학(원)을 공모해 오는 2029년까지 6년간 최대 82.5억원을 대학마다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초거대AI 확산으로 데이터 중요성이 더욱 부각한 가운데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기업 비즈니스 활동 전반에 데이터 활용이 보편화했다. 특히, 데이터·AI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고, 이에 필요한 데이터를 인식·수집하고, 글로벌 차원의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데이터 통찰력을 지닌 러더급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게 당국 판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원)과 글로벌 최고 수준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는 전략으로, 데이터 비즈니스 전략, 글로벌 문제해결 프로젝트, 글로벌 공동연구 등으로 구성한 데이터 융합 석사 학위과정을 지원, 매년 30명 이상 리더급 데이터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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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교육형(2개 대학)과 해외연계형(1개 대학)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해외교육형은 기업형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포함한 졸업학점의 40% 이상을 해외 현지 교육으로 수행하고, 해외연계형은 국내에서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수정 과기정통부 데이터진흥과장은 "최근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역량을 갖춘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기반으로 데이터 전략을 세우고, 또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세부내용은 과기정통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