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사옥 '글로벌 RDI 센터' 착공

박병무 공동대표 "미래 기술 혁신 구심점, 전진 기지"

게임입력 :2024/04/03 16:19

엔씨소프트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신사옥 '글로벌 RDI센터' 건립에 나선다. 판교R&D센터 인근 옛 공영주차장 자리에 들어서는 글로벌 RDI센터에 5천8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3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신사옥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엔씨소프트 신사옥 '글로벌 RDI센터' 이미지

박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2013년 성남에 판교R&D센터를 마련한 후 판교 지역 산업 성장 역사를 함께해왔다. 그리고 오늘 또 다시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치는 기회를 맞이한다"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신규 사옥은 글로벌 RDI센터입니다. RDI는 ’Research, Development, Innovation’의 약어로 게임과 기술 R&D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RDI 센터는 판교 지역 산업의 도약과 대한민국 미래의 기술 혁신을 이뤄내는 도전의 구심점이자 전진 기지로서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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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앞서 지난 2021년 4월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일원 2만5천719.9㎡ 규모다. 엔씨소프트는 전체 토지 중 50%를 사용하며, 5천800억원을 투자했다. 당초 2026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착공이 연기되면서 준공 예정일은 2027년이다.

현재 엔씨소프트가 본사로 사용 중인 판교 R&D센터는 당초 임직원 2천500여명을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됐으나 현재 3천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밖에도 2천여명은 외부 공간을 임대해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