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부분의 바이오 소재 정보를 검색에서 실물소재 분양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 '바이오원'이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5곳과 함께 산·학·연 연구자를 비롯한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BioOne, https://www.bioone.re.kr)을 29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산업적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소재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한 경쟁이 격화하면서 바이오소재 간 융합과 다학제적 연구도 급증했다.
국내에서도 연구자들의 고품질 실물소재와 소재정보(특성정보, 효능정보, 유전체 정보 등)에 대한 요구도 다양화하고, 수요도 증가했다.
이번에 오픈한 플랫폼 '바이오원'은 바이오소재에 대한 수요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소재 분야별 전문포털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소재자원은행 별로 분산되어 있는 다양한 소재에 대한 통합검색, 연관 검색에서 분양신청 연계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는 클러스터별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전문포털을 구축‧운영해 왔다.
현재 전문포털 연계 현황을 보면 ▲합성화합물‧배양세포‧천연물(2023)이 연계돼 있다. 올해엔 ▲미생물‧뇌‧모델동물‧축산‧해양생물을 연계한다. 내년엔 ▲야생생물, 2026년엔 종자 소재를 연계할 계획이다.
단순 검색만으로는 부족한 바이오소재 관련 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논문 정보나 국내외 우수하고 유용한 정보(DB)를 활용,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특성 정보와 관련 있는 국내 소재에 대한 2차 검색 등으로 찾고자 했던 소재와 연관성 있는 정보도 같이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소재간 융합연구 도출, 새로운 연구를 시작하는 연구자, 신진연구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원'에서는 문헌 정보, 질병 관련 지식 정보(DB)를 활용해 질병, 유전자 기반의 바이오소재 검색도 가능하다.
질병, 유전자 기반의 검색 결과와 소재의 관계, 관련 연구들의 중심 키워드(특성)와 소재 간의 관계 등을 도식화해 파악하기 쉽도록 데이터 맵, 트리 구조 등 그래프 기반의 검색 기능도 제공된다.
이창윤 제1차관은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세계 각국의 투자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 오픈을 계기로, 연구자들의 현장 눈높이에 맞는 바이오소재 활용을 촉진해 새로운 융합연구를 도출하고, 산학연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 또한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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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또 “첨단바이오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개최되는 '바이오원' 오픈 행사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정보 활용 사례, △BioOne 구축 경과보고 및 시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바이오원' 이용 활성화 및 이를 이용한 바이오소재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과 △우수 베타테스터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