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로봇 건물관리 서비스 나서

24시간 건물관리 서비스 업체 맥서브와 업무 협약

홈&모바일입력 :2024/03/29 09:31    수정: 2024/03/29 09:42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가 경비·미화 등 건물관리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맥서브와 '로봇을 통한 24시간 건물관리 서비스 업무 협약(MOU)'을 맺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맥서브는 첨단빌딩 건물·시설 관리 및 부동산 자산 관리에 관한 솔루션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이다. 사업장 전국 650개소, 직원 약 1만 1천400명을 갖췄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왼쪽)과 손재익 맥서브 대표(오른쪽)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보티즈)

로보티즈 '개미'는 자율주행 로봇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면서 건물 안전 모니터링, 특정 경로 순찰, 출입문 관리 같은 경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물 청소·미화를 위한 역할도 수행한다. 이 밖에도 로봇을 활용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활용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호텔, 리조트, 병원, 오피스 등에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봇 팔을 장착해 별도의 통신 장치 없이 자체 인공지능(AI)으로 층간이동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 태깅, 노크, 벨링 등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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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일본의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진출했다. 지난달 일본의 종합병원에 도입돼 층간 이동을 통해 진료기록부를 전달하거나,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등 서비스를 운영하는 중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서빙 로봇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빌딩 등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밀접하게 서비스 로봇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통해 입증한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