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스크린을 떠난 배우 홍리나가 20년 만에 근황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 토크 송승환의 초대'에서는 첫 번째 게스트로 채시라가 출연했다. 송승환은 "첫 회에 시라가 나온다고 하니 멀리서 축하 전화를 해주신 분이 있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채시라는 송승환과 먼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리나야"라며 홍리나의 정체를 알아챘다. 너무 오랜만에 듣는 친구의 목소리에 채시라는 "미안하다"며 "내가 먼저 연락했어야 하는데. 정말 너 생각을 많이 했어"라고 사과했다.
두 사람은 짧은 회포를 나누며 안부를 물었고, 이를 듣던 송승환은 홍리나에게 "결혼하고 미국 간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이에 홍리나는 "한 18~19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채시라와 홍리나는 1994~1995년 방영된 MBC 드라마 '아들의 여자'를 통해 가까워졌다고. 홍리나는 "그때 우리가 처음 만나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그때는 결혼을 안 했을 때니까 서로 이상형 같은 것도 말하고 그랬다. 시라는 남자의 외모를 봤다. 키도 커야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승환이 "복귀 계획은 없냐"고 묻자, 홍리나는 "글쎄요"라며 "저도 연기를 안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어찌어찌 세월이 가버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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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모르죠 또, 제가 나중에 '아들의 여자'와는 반대로 시라 남편 뺏는 악역으로 돌아가게 될지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지 않나"라며 웃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