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라이트가 닌텐도스위치용 신작 배틀 액션게임 스시배틀 램벙셔슬리(스시배틀)를 지난 14일 출시했다.
초밥(스시)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귀여운 캐릭터들이 난투 액션을 펼치는 것이 게임의 핵심. 간편한 조작과 느긋한 움직임, 뒤뚱거리며 움직이면서 이리저리 충돌하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상황이 재미요소다.
게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귀엽게 만들어진 캐릭터다. 가볍게 뭉친 밥 위에 어떤 재료가 올라가느냐에 따라 초밥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처럼 여러가지 재료를 머리에 얹고 있는 캐릭터들은 익숙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다.
이런 캐릭터성을 인정받아 스시배틀은 출시에 앞서 일본 완구기업 니혼오토토이와 함께 일본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에 남코프라이즈 한정으로 4종의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가. 게임으로 개발된 IP가 출시도 전에 캐릭터 상품으로 성과를 낸 다소 특이한 사례다.
게임 진행은 최대 4인의 캐릭터가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서로 밀치고 때리는 과정을 그린다. 속도감 있는 공방이나 프레임 단위로 치밀하게 짜여진 공방을 펼치는 대전 경험보다는 간단한 조작으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다소 둥실거리는 느낌으로 점프하고 느릿느릿 밀치고 밀쳐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의외성에서 느껴지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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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를 더하는 것은 경합이 벌어지는 맵의 형태다. 식탁, 회전초밥 가게에서 초밥이 돌아가고 있는 레일 위, 초밥 배달 상자 안 등에서 전투가 펼쳐진다. 초밥으로 시작해서 초밥으로 끝나는 액션게임인 셈이다.
정통 대전액션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귀여운 캐릭터를 선호하는 이용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 대전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는 적합한 게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