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지난해 역대급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영수 전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8억4천만원, 상여 26억700만원 총 44억4천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2년 19억6천800만원보다 125.9%나 오른 액수다.
특히 2022년 1억4천700만원에 그쳤던 상여가 지난해 26억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권 전 부회장은 상반기에만 35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여와 관련해 "2022년 재무성과로 매출 25조5천986억원, 영업이익 1조2천137억원을 달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비계량지표로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직원들에게도 역대급 성과급(최대 기본급 900%)을 지급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작년에 지급한 성과급은 2022년 실적에 기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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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직원 1인 평균급여액은 1억2천300만원으로 2022년(9억9천만원)보다 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