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코리아 2024가 14일~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했다. 올해로 14회째. 주제는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이다. 14일 개막식에서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 22명에 대한 정부 유공포상이 수여된다.
기조강연 연사는 이진형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다. 뇌과학자인 이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전망을 전할 예정이다. 또 인튜이티브의 글렌 버보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이 ‘로봇 수술의 진화, 영향, 그리고 미래’이란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여러 학술대회도 실시된다. ▲에드워드 막스 막스 어드바이저리 CEO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 ▲국제의료사업 소개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 ▲외국인 환자 유치 유관기관 세미나 ▲의료 해외진출 금융·투자 전략설명회 등도 진행된다.
특히 진흥원과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은 의료인 연수 시행 합의의사록이 체결될 예정이다. 관련해 지난 2018년 5월 복지부·진흥원·사우디 교육부는 ‘의사 및 치과의사 연수 시행 협약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은 25개국의 바이어 70개 사와 국내 판매사 163개 사가 참가한다. 작년 행사에서는 환자송출 협약 21건, 의료수출 계약 2건이 체결됐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보건부 장·차관들과의 양자 회담도 열린다. 이날 김혜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아자트 오베조프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차관과 만나 투르크 국립재활센터 내 한의약센터 설립, 의료인 연수 등을 논의한다.
15일 김 실장은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한-파라과이 보건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친조리그 소드놈 몽골 보건부 장관과도 만난다.
김혜진 실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를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지속 개발하고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순도 진흥원장도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플레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지식을 나누고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 코리아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전시회와 연계 개최된다. 행사장 내 메디컬코리아 홍보관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