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주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데 이어, 5억 달러(약 6천57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또 발행한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이날 2031년 만기가 도래하는 5억 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의 순 수익금을 일반 기업 목적뿐 아니라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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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엑스를 통해 회사가 전환사채와 초과 현금을 사용해 약 8억 2천200만 달러(약 1조 812억원)에 가까운 비트코인 1만2천 개를 추가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만5천 비트코인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이회사의 비트코인 평가액은 150억 달러(약 19조 7천310억원)가 넘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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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는 11일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은 금의 위대한 속성은 모두 갖추고 있지만 단점들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을 뉴욕에서 도쿄로 몇 분 안에 이동하기 어렵지만 비트코인은 쉽게 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이 결국 금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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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의 주가는 비트코인 상승세로 인해 연일 상승 중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3년 346% 급등한 이후 올해 들어 약 180% 상승한 상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원래 소프트웨어 회사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비트코인 투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