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남희석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를 마쳤다.
12일 방송가에 따르면, 남희석은 이날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끝냈다. 그는 프로그램 이전 MC들인 고(故) 송해, 김신영의 이름을 거명하고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한 뒤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화분은 31일 방송된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 9일 인천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 MC 자리에서 1년5개월 만에 하차했다. 앞서 KBS가 김신영에게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 등에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김신영은 2022년 10월 송해 후임으로 마이크 비통을 이어 받았다. 당시 신선한 선택이라며 시청자의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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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김신영 하차와 관련 시청자 청원 게시글 답변을 통해 "그 어떤 MC도 송해 빈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나, 44년 전통 프로그램의 위기 앞에 타개책 일환으로 MC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