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충전 시간 30% 줄이겠다"

영국 배터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브리드에 투자

카테크입력 :2024/03/12 10:16    수정: 2024/03/12 13:02

글로벌 자동차 기업 볼보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30%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로이터,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영국시간) 볼보는 영국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브리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볼보는 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이같이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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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더 몰에서 전 세계 취재진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볼보 EX30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볼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더 작은 패키지에 담았다”며 “다른 모델들처럼 안전하면서 인간,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설계된 탁월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진=김재성 기자)

전기차 충전 속도를 높일 경우 배터리 과열 또는 손상 가능성이 있어 이를 제한하는 편이다. 브리드는 배터리팩 내 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최대한의 속도로 충전하면서도 배터리 성능과 수명 문제를 방지한다.

볼보는 브리드 소프트웨어가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와 호환돼 배터리팩 디자인 변경 등 대응이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적용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