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과거 애플의 전화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사용했던 수표가 경매 시장에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나온 수표는 201.74달러(약 27만원)짜리로, 1976년 7월 8일 날짜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에 있는 애플의 첫 번째 공식 주소와 함께 스티브 잡스의 서명이 포함돼 있다.
경매를 진행하는 PR옥션은 “2007년 6월 29일 최초의 아이폰이 출시되기 약 31년 전에 애플컴퓨터의 전화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잡스가 서명한 수표”라며, “애플 컴퓨터 회사를 설립한 지 약 4개월 후인 1976년 여름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은 첫 제품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수표는 캡슐에 넣어 보관돼 아주 양호한 상태이며, 미국 PSA/DNA 인증 서비스에서 최고등급인 'GEM MT 10'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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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수표의 입찰은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현재 응찰가는 1만5천 달러(약 2천만 원)를 넘어섰다.
스티브 잡스가 47년 전 직접 서명한 4.01달러 수표는 지난 해 4만6천 달러(약 6천만 원)에 낙찰됐다. 또 지난 해 8월에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서명한 117달러 짜리 수표가 13만 5천달러(약 1억 8천만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