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움직이는 의자 "손 쓰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

개인용 모빌리티 '유니-원' 다음 달 SXSW에서 공개

인터넷입력 :2024/02/29 15:24    수정: 2024/02/29 20:42

“가상현실(VR) 헤드셋 쓰고 전동 의자에 앉아 쇼핑몰을 질주한다?”

혼다가 확장현실(XR)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용 모빌리티 ‘유니-원’(UNI-ONE)을 다음 달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2024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공개한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혼다의 개인용 모빌리티 유니-원 (영상=혼다)

혼다가 선보이는 유니-원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 조종이 가능한 개인용 이동장치다. 자체 균형 기술과 센서를 탑재해 몸을 한쪽 방향으로 움직여 방향을 바꿔 이동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가상현실(VR) 게임이나 활동을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혼다가 XR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용 모빌리티 '유니-원'을 SXSW에서 공개한다. (사진=혼다)

의자의 좌석은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데 가장 높이 올렸을 경우 사람이 서 있을 때의 높이이며, 가장 낮게 설정하면 레이싱 게임이나 XR 체험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한 번 충전으로 약 8km 이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교체 가능하다.

관련기사

사진=혼다

혼다는 이미 이 제품을 일본 쇼핑몰과 테마파크에서 테스트 중이다. 이 기기와 VR 헤드셋을 함께 사용하면 "하늘에 평화롭게 떠 있는 느낌이나 롤러코스트와 같은 하프 파이프 경로를 따라 미끄러지는 짜릿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혼다는 유니-원의 미국 시장 상용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