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이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어뱅킹 시스템은 수신·여신 등 고객과의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위한 IT 시스템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시장환경 변화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며 고객에게 한층 더 차별화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따。
2022년 7월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IT 서비스 전문 기업 KT DS가 주관 사업자로 참여했으며, 약 2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금융 전문성과 KT DS가 가진 IT 기술력을 결합해 시스템 분석, 설계, 개발 및 테스트 등 총 19개월간의 협력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도입 이후 약 2주 동안 내부적으로 시범 운영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은 개발 언어를 오래된 프로그래밍 언어를 '코볼(COBOL)'서 '자바(JAVA)'로 전환했다.
표준 프레임워크도 변경해 대량거래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내부 업무 시스템도 변경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직원들의 업무 파악이 용이하도록 편의 기능을 더했으며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 데이터 관리 체계를 더욱 구조화하고 무분별한 데이터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표준체계도 수립했다.
관련기사
- 헥토파이낸셜 배당 성향 매년 1%p씩 늘린다2024.02.28
- [미장브리핑] 美 1월 내구재 수주 전월比 6.1%↓…4년 래 최대폭 감소2024.02.28
- 외환 거래시간 연장…다음 날 새벽 2시도 당일거래로 처리2024.02.28
- 우리은행, 2024년 상반기 180여명 신규 채용2024.02.27
금융거래 시 발생하는 문제 상황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검증계를 활성화하고 거래추적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객 정보 분리·파기의 작업주기 및 체계적인 처리 이력 관리를 통해 고객 정보 관리 보안이 강화됐다.
애큐온저축은행 김정수 대표는 “앞으로도 애큐온저축은행은 디지털 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IT와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급속히 변하는 시장 환경에 면밀히 대응하며 선도적인 금융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