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레노버가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 콘셉트를 선보였다.
26일 레노버는 '테크월드 2023' 행사에서 벤더블 컨셉 스마트폰 영상을 공개했다.
'구부리는 스마트폰'으로는 벌써 두번째다. 레노버는 앞서 2016년에도 구부릴 수 있는 OLED가 탑재돼 소매처럼 손목에 착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컨셉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영상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신형 버전은 팔찌 이외에 텐트 모드 등 여러 형태로 구부러질 수 있다는 점이 팔찌 모양으로만 구부러지던 전작과의 폼펙터상 가장 큰 차이다.
신형 벤더블 스마트폰은 OLED 적응형 디스플레이(Adaptive Display) 기술을 채용, 휘는 각도에 따라 테이블 위에 세워놓거나 스마트워치처럼 손목 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형 버전의 뒷면은 주황색 패브릭 소재로 구성됐으며, 메탈 블록을 통해 손목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관련기사
- 레노버, 손목에 감는 벤더블 폰 공개…"팔찌로 변신"2023.10.25
- 레노버, MWC24서 투명 디스플레이 컨셉 PC 공개2024.02.26
- 中 레노버, 태블릿PC 장착 옷 '탭 웨어' 개발2023.11.02
- 中 레노버, 첫 'AI PC' 공개..."개인용 AI 모델 예고"2023.10.26
이날 시연자는 컨셉폰을 소개하고 기기에 내장된 배경화면 생성 기능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시제품의 성숙도 여부와 실제로 상용화 될 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