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23일 공개한 13차 대러시아 제재안 중화권 IT기업들이 포함됐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광저우 오싸이테크놀로지 ▲선전 비광트레이딩 ▲선전 이루파 일렉트로닉스와 ▲홍콩 RG솔루션이다.
2017년에 설립된 오싸이테크놀로지의 경영 범위는 정보전자기술 서비스, 네트워크 정보 기술 보급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술 서비스 등으로 명시돼있다. 비광트레이딩은 2020년 세워진 기업으로 선전에서 전자제품 등을 만들며, 이루파 일렉트로닉스 역시 전자 부품 기업으로 소개됐다. RG솔루션은 홍콩 기업으로서 의사 결정용 커뮤니케이션 IT 서비스를 한다고 알려졌다.
이들 제재 목록 포함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사용된 무기나 기타 장비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가 사용한 장비, 특히 전자제품과 마이크로칩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져 무역 제한을 받게 된다.
관련기사
- 러시아 중앙은행 "서방 경제제재 증가…대비 필요"2023.12.26
- 러시아 '얀덱스' 구조조정 내년으로 연기2023.12.26
- "러시아 해킹집단, 전쟁 중 사이버 공격 활발"2023.12.18
- G7, 내년부터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2023.12.07
EU는 지난해 5월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11차 제재를 검토하던 중 7개 중국 기업이 러시아 전쟁 지원에 사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 전자제품과 기타 제품을 판매했다고 비판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제재를 제안했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금요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