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뉴브가 미국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재단(ADDF)’으로부터 지원 대상 기관에 선정돼 1년간 60만 달러(약 8억 원)를 지원받게 됐다.
ADDF는 지뉴브가 개발한 후보물질 ‘SNR1611NF(성분명 트라메티닙)’의 치료 전략과 작용기전 등을 인정,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글로벌 위상 확립과 대외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DDF는 전 세계에서 알츠하이머 분야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유한 기관을 선정해 지원을 해오고 있다. 25년간 20개국의 750개의 신약후보물질과 바이오마커, 임상 개발 등에 2억9천만 달러(약3천800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ADDF의 공동 설립자겸 최고 과학 책임자인 하워드 필릿 박사도 “지뉴브의 SNR1611NF와 같이 신경 손상을 억제하고 신경을 보호할 수 있는 약물 후보는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망한 방식”이고 밝혔다.
지뉴브 연구소의 김미연 박사도 “이번 선정은 회사의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에 대한 강력한 검증이자 견고한 파트너 확보”라며 “임상 빅데이터, 자체 바이오마커,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임상설계’ 등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뉴브는 2016년 설립 이후 약 3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과 여러 고형암 분야 혁신신약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