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동시 보급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장애 학생들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소프트파워는 코드 플랫폼 ‘스마트메이커’에 장애인에게도 동등한 학습권을 보장해 주는 디지털교과서 제작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AI 기반 저작엔진이 장애인을 위해 필요한 보편적 학습설계(UDL) 기능이나 웹 접근성 처리 기능을 모두 자동 구현하는 방식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겐 영상 정보를 음성으로 출력해주며, 청각장애인에겐 음성이나 음향 효과를 텍스트로 표시한다. 이 밖에도 인지장애 등의 학습자의 장애 특성에 따라 적합한 지원 서비스가 AI를 통해 제공된다.
스마트메이커는 이를 활해 별도로 장애인을 위해 별도로 교육 콘텐츠를 생성할 필요 없이 해당 교과의 학습 효과에만 집중하면서 북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할 수 있다. 덕분에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제작이 가능하며, 제작 예산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랑 소프트파워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메이커에 UDL과 웹 접근성 문제까지 모두 노코드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이제 발행사는 장애인 학습권이라는 어려움도 노코드로 해결해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출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시행하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사업에 채택된 디지털 북 제작용 노코드 솔루션인 ‘스마트메이커’의 제작엔진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기술이나 코딩 지식이 일반 기획자나 편집자도 웹 접근성과 UDL 기능까지 반영한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제작 및 출판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발행사의 기획자나 편집자도 손쉽게 웹접근성과 UDL 기능까지 반영한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제작 및 출판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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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메이커는 자바, 자바스크립트, HTML, CSS 등 프로그래밍 언어 없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노코드 저작 솔루션이다.
AI기능을 적용해 개인화된 교육용 교재를 쉽게 구현해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한국교과서협회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에 공급될 저작 기능들을 포함하여, 하나의 교과서 내부에 학습자 개인의 적성이나 학습능력 등에 따라 선택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