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에릭슨엘지와 차세대 SW 플랫폼 활용해 5G 생태계 조성

표준화된 오픈 API 통해 공공재난관제·원격주행자동차 등 서비스 시연

방송/통신입력 :2024/02/15 09:33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5G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 인증정보, 위치정보 등 데이터를 국제 표준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핵심 기술 역량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은 API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개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검증에서 LG유플러스는 API 형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공 재난관제, 원격주행자동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시연을 완료했다.

(사진=LG유플러스)

가령 재난상황 발생 시 위치 정보 API를 활용한 5G 네트워크로 드론에 고화질 관제화면을 띄우고 실시간 인명 대피, 구조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가입자 정보 API를 이용해 원격 주행 기능으로 차량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사용 후 원격으로 주차시키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다양한 시연을 통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3GPP) 표준 기반 원격자율주차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오픈API 기반 5G 네트워크 플랫폼 솔루션 시연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들이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5G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제공하며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원 에릭슨엘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술총괄은 “표준화된 API를 활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오픈 API는 여러 영역의 5G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통신 사업자의 5G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이고 5G 서비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