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1월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자회사 디지털 커스터디(DCI)를 50만 달러(약 6억 7천만 원)에 매각 신청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X는 지난 2021년 12월과 2022년 8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만 달러(약 133억3천만 원)를 들여 DCI를 자회사로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인수 3개월 후에 샘 뱅크먼 프리드 FTX 前CEO가 파산 신청을 할 때까지 FTX 생태계에 완전히 통합되지는 않았다.
DCI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금융부로부터 취득한 결제대금 보관(에스크로) 라이선스를 보유 중이다.
관련기사
- FTX, 앤트로픽 지분 1조8700억 원 매각 추진2024.02.05
- FTX, 보유 펀드 처분한다…1조 1277억원 규모2023.11.30
- FTX 샘 뱅크먼 프리드, 7개 혐의 모두 '유죄'2023.11.03
- 이용자 돈 갖다 쓴 FTX, 지적한 직원 해고했다2023.10.06
DCI는 가상자산 상장 및 토큰 판매 플랫폼인 코인리스트에 판매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금은 FTX에 DCI를 매각한 테렌스 제이 컬버 前DCI CEO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FTX 법무팀은 위원회와 FTX 미국 외 이용자 특별위원회가 거래를 승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