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6대 네덜란드 총리(1977~1982)를 지냈던 드리스 판 아흐트(93)가 70년간 해로한 부인과 손잡고 나란히 안락사했다.
11일(현지시간) 유럽 언론들은 2019년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기념 행사 연설 도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건강상태가 좋지 못했던 반아흐트가 "지난 5일 부인 외제니 여사의 손을 잡고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세자녀가 있다.
판 아흐트 총리 안락사 소식에 빌렘-알렉산더 왕, 막시마 여왕, 베아트릭스 공주 등 네덜란드 왕실은 "그는 격동의 시기에 내각을 맡아 뛰어난 인품과 화려한 스타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며 애도했다.
네덜란드에선 안락사가 합법적이다.
2022년의 경우 모두 8720명이 안락사를 택했다.
관련기사
- 출연료 회당 10억 시대…극과 극 세상2024.02.12
- 늦은 밤까지 '귀경 전쟁'…부산→서울 5시간2024.02.10
- 김광규, 2연속 커플템 구매에 유재석 깜짝 "누구 있어?"2024.02.10
- '이상순♥' 이효리의 설 연휴는?...참한 며느리2024.02.10
동반 안락사는 드문 경우로 2020년 13쌍(26명)이 보고된 이래 2021년 16쌍(32명), 2022년 29쌍(59명)이 안락사로 함께 세상을 떠났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