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남편, 50대 중반에도 식스팩 유지…아직 신혼"

생활입력 :2024/02/06 17:14

온라인이슈팀

김원희가 30여 년을 함께 해온 남편과 여전히 신혼의 긴장감을 유지한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김원희가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서장훈이 "김원희씨는 남편분과 연애 15년, 결혼 19년, 도합 34년을 함께 하고 있다. 한 사람과 그렇게 오래 함께하는 비결은 무엇이냐"고 묻자, 김원희는 "30여 년이 지났다고 안 싸우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스무 살 때 철없을 때 만나서 싸우기도 잘 싸운다. 그래도 비결을 생각해 보면 화해를 잘한다. 싸울 때 늘 열매가 있다. 내가 고치든 상대가 고치든 건지는 게 있다"고 말해 동상이몽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구라가 "김원희씨도 남편 눈치를 본다던데"라고 하자, 동상이몽 MC와 패널들은 "전혀 안 그럴 것 같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원희는 "밖에서는 사람들이 제게 굉장히 똑 부러진다고 말하지만 집에서는 제가 많이 게으르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그런데 남편은 굉장히 부지런하다. 시간이 남으면 저 같으면 눕는데 남편은 '이 시간에 뭐 하지' 하면서 일을 찾아서 하고 자기관리를 잘한다"며 남편의 눈치를 보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 나이에도 식스팩이 있고 이소룡 몸 같다. (보통) 나이 50 정도 되면 집에서 옷 벗고 다니지 않나. 어머니들 보면 샤워하고 그냥 나오고 그러듯이. 그런데 저는 긴장감이 있다. 집에서 유튜브 보면서 탱크톱 입고 운동하다가도 남편이 퇴근하면 얼른 윗도리를 입는다. 또 누워있다가 남편이 퇴근해서 문 열고 들어오면 노트북 열고 일하는 척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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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아직도 신혼같다"며 신기해했고, 김원희는 "그게 아니라 내가 허술한 게 남편에게 창피하더라. 나름 연예인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