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데오 "새 비전 선포···데이터로 그리는 혁신 미래 열어갈 것"

연세대 동문회관서 행사...김철 CMO "AI·클라우드 선도 공공·민간서 성과 제 2도약"

컴퓨팅입력 :2024/02/01 07:51    수정: 2024/02/22 16:36

"데이터로 그리는 혁신적인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공공 정보화시장 강소기업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DX(디지털전환)를 넘어 AX(AI전환)시대를 선도하는 클라우드 SaaS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5년의 성장을 발판으로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25년을 준비하기 위한 사업구조 전환과 조직문화도 재편했다.

사업 구조의 경우 기존 주력사업에 더해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로봇SW, UAM통합모니터링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사업 범위도 기존 B2B에서 B2C로 확대했다. 조직은 기존 본부를 부문으로 확대, 재편하고 새로운 인재상과 행동양식도 만들었다. 사명 변경도 검토하는 등 창업에 가까운 제 2변신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그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1998년 설립된 솔리데오시스템즈는 대한민국 행정정보화를 선도해온 이 분야 선두주자다. 지난 25년간 우리나라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왔다.

지난달 31일 솔리데오시스템즈(이하 솔리데오)는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임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새로 마련한 비전은 ‘데이터로 그리는 혁신적인 미래’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인재상이자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모든 일에 창의성을 더하며 ▲열정을 다하고 ▲혁신을 만들어 신뢰를 얻는 것이다.

김철 부사장 겸 CMO가 새로 마련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스마트+3S'라는 행동양식도 만들었다. '스마트함'을 근간으로 ▲스마트함이 묻어나는 단순화(Simple) ▲스마트한 스피드(Speed) ▲스마트한 시너지(Synergy)를 구현, 회사 체질을 스마트하게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솔리데오가 이날 발표한 비전과 행동양식, 인재상은 외부 힘을 빌리지 않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회사 임직원들이 스스로 만들었다. 

비전 발표는 김철 CMO(Chief Managing Oficial) 겸 부사장이 맡았다. 김 CMO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구축과 AI 기술 적용으로 기업의 민첩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구현, 고객에게 뛰어난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1998년 솔리데오에 입사한 김 CMO는 이 회사 1호 사원이기도 하다. 김 CMO는 "우리는 고객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SaaS 사업 전략을 잘 추진해 고객과 파트너에게 질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면서 "다가올 25년은 신뢰받은 기업, 행동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용상 CFO 사회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비전선포식과 함께 남녀 쥬니어 직원 두명이 '2030년 솔리데오 직원'을 가상해 쓴 '2030 미래 편지'가 소개됐다. 또 정보기술연구소, 민간플랫폼본부, 경영관리본부, DX부문, C&A부문, 중부지사 등 6개 부문 신임 리더가 '부문별 미래 다짐'을 발표했고, 솔리데오 직원 각자가 타임캡슐처럼 2030년에 열어 볼 '나의 다짐'을 적어 솔리데오가 만든 전자증명서 유통 플랫폼인 '피노(PINO)'에 전송해 보관하는 시간도 가졌다.

솔리데오시스템즈가 임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동문회관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한편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세계 최초 전자정부 실현으로 평가받는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를 시작으로 그동안 ▲정부24(국민 민원 서비스로 2017년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2000만 명 이상이 사용) ▲보조금24(정부24 내에 탑재된 국가보조금 서비스로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서비스 개시한 개인 맞춤형 보조금 신청 서비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국민 데이터 주권을 강화한 마이데이터 시대가 본격화하며 구축을 시작해 2024년 현재 약 2억 건 이상의 행정정보가 유통되는 서비스) ▲정부 전자증명서(2019년 개시한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통해 정부 증명서를 발급하고 제출하는 서비스로 1200만 명 이상 국민이 사용) 등의 여러 대국민 정부시스템을 기획, 개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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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행정시스템 외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비대면 정책지원 플랫폼, 소상공인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등 소상공인 관련 서비스와 식의약품종합정보시스템이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자체 개발 데이터 플랫폼으로 부동산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인 '자두잇(JADOit)'과 전자증명서 유통 플랫폼 '피노(PINO)'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건축행정서비스 '세움터'를 통합 클라우드·대국민 서비스로 개편하기도 했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고객 행동 예측 및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 프랑스 데이터기업 Visions와 유럽연합과 한국 간 데이터 교류 협약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