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서 퇴출된 '포트나이트', EU선 4년만에 복귀

애플 '사이드로딩' 허용따라…다른 지역선 여전히 사용 불가

홈&모바일입력 :2024/01/27 11:36    수정: 2024/01/27 20:1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유럽연합(EU)에서 서드파티 앱스토어를 허용하면서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도 퇴출 4년만에 돌아온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에픽 게임즈는 26일(현지시간) 올 하반기에 EU 지역에선 iOS에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될 경우 이 지역 이용자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포트나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에픽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는 지난 2020년 중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퇴출됐다. 당시 에픽이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저렴하게 내려받을 수 있는 자사 스토어를 홍보하자 애플, 구글 등이 규정 위반이라면서 퇴출 조치를 내렸다.

(사진=씨넷)

하지만 애플이 EU 지역에선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앱을 내려받은 ‘사이드로딩’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포트나이트’를 다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EU에서 3월부터 적용될 ‘디지털시장법’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이 적용될 경우 애플의 앱스토어 독점 정책도 제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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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애플은 iOS17.4부터 EU 지역에서는 서드파티 앱스토어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픽은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 EU 지역에서 ‘포트나이트’ 서비스를 재개하면서도 애플과의 법정 분쟁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