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팀 KAIST와 국제로봇대회 결승 진출

무인항공기 설계·군집통신기술 통합 담당

홈&모바일입력 :2024/01/25 11:37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KAIST, 아비커스, 청주대학교와 함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 2024 마리타임 그랜드챌린지' 결승에 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MBZIRC 2024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는 위성측위시스템(GNSS) 사용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무인수상정(USV)과 무인항공기(UAV) 협동으로 불법 조업, 해적 행위, 해상 밀수 등에 대응하는 무인 해안 경비 체계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대회는 세계 각국 유수 대학과 기업에 소속된 52개 팀이 예선에 참여했으며, 결승에는 최종 한국의 '팀 KAIST'를 비롯한 덴마크, 폴란드, 크로아티아, 중국 총 5팀이 선발됐다. 각 팀은 오는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근에서 열악한 GNSS 거부 환경 해양구역에서 각 기술을 배치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이 속한 팀 KAIST가 아부다비 인근에서 MBZIRC 국제로봇대회를 앞두고 위성 등 GPS 거부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이 소속된 팀 KAIST는 이번 대회에서 '위성항법 불가능한 해양환경에서 선박 및 물품을 식별하고 이동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제안했다. 파블로항공은 임무 수행을 위한 UAV 설계와 제작, 군집통신체계 통합 등을 담당한다.

대회 시연은 내달 3~5일 대회 공식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6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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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미래 항공·해양 모빌리티 세상이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해양에서 항공 시스템에 이르는 지능형 선박과 드론 등 팀 KAIST의 모빌리티 로봇 연구가 최종 우승해서 한국의 기술 위상을 알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MBZIRC)는 기술 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구현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상금은 300만 달러(약 40억원)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