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고도화 AI기술'과 'AI 반도체'에 특화된 국내 기업 두 곳이 손을 맞잡고 미국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바이포(대표 윤준호)는 AI 전용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와 영상 화질 개선 AI서비스 및 AI 반도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을 완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솔루션 '픽셀'의 모델 양자화(최적화+경량화)과정을 거쳐 '퓨리오사AI'의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포바이포의 화질 개선 AI솔루션 픽셀은 대량의 일반 영상을 4K 이상의 초고화질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화질 고도화로 몰입감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서비스 용량(Bitrate)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개발된 통합솔루션은 데이터센터향 서버에 직접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자체 서버에 직접 장착하는 방식(On-Premise)을 선호하는 글로벌 제작사, 방송사, OTT업체, VFX(특수효과) 스튜디오들이 각 회사 별로 구축해둔 업무 환경에서 최적화된 화질 고도화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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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솔루션 개발을 함께한 퓨리오사AI는 1세대 제품 워보이를 통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워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AI 반도체 기술력 검증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의 텐서 코어 GPU 'T4' 및 'A2'보다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이미지 분류 분야 처리 장치 중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제품 중 하나로 인정받은 바 있다.
포바이포 픽셀 사업 총괄 임정현 부대표는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계기로 SaaS나 API등 클라우드(온라인) 환경에서 서비스 가능했던 화질 개선 AI솔루션을 시스템 반도체칩에 직접 탑재한 하드웨어 패키지 형태로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영상 제작 및 송출을 핵심 비즈니스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 특히 데이터 보안과 저작권 보호에 민감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내 서버 설치형 비즈니스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