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가 아내의 이혼 요구에 눈물을 흘렸다.
11일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이번 주말 첫 방송을 앞두고 공식 채널에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긴장감이 감도는 침묵 속에서 '가상 이혼 합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마주 앉았다.
명서현은 "우리가 (이혼에) 합의를 했다고 합의서를 써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하지만 정대세는 시선을 떨군 채 아내를 잘 쳐다보지 못했다.
정대세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결국 (아내가) 혼자 사는 걸 선택했구나, (합의서를 쓰면) 제가 스스로 수락을 한 거잖아요. 동의를 한 거잖아요"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명서현은 "신혼 때부터 제 자신이 포기를 한 것 같다"며 "제 자신보다는 남편, 항상 아이들보다도 남편이었다. 그래서 그런 생활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10년간 참아왔던 세월을 떠올렸다.
이혼 합의서를 작성하면서 명서현은 내내 의연했으나 정대세는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기사
- "왜 남자만?" 비상구 안내표시에 여성 등장한다...52년만2024.01.12
- 서경덕 "아시안컵서 욱일기 등장하면 FIFA에 고발하겠다" 경고2024.01.12
- '나솔' 18기 영숙, 10기 정숙에 "곱창 아줌마"…누리꾼 비판2024.01.12
- "또 다른 이선균 없게 하겠다" 봉준호 중심 문화예술계 성명 낸다2024.01.12
한편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방송에는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를 비롯해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 결혼 4년 차 재혼 부부인 류담-신유정 부부가 출연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