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이 의료 인공지능(AI)을 통해 발전을 모색한다.
우선 AI 메디테크 전문기업 웨이센과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에 나선다.
중앙대병원과 웨이센은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임상현장에 필요한 공동 연구 주제 발굴 및 공동 연구 추진 ▲공동 연구 결과물인 논문, 특허권 공동 소유 ▲공동 연구 제품의 신의료기술/혁신의료기술 등록에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및 임상현장에 적용되는 데 필요한 공동연구 및 공동 마케팅 업무 추진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웨이센은 질병의 예방·진단·치료 등 헬스케어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메디테크 전문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 및 의료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 3관왕을 달성했으며, CES 3년 연속 수상 및 누적 8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웨이센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위·대장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와 호흡기 셀프 건강 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 등을 임상 현장에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한 진료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인공지능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와도 공동연구와 학술연구 사업에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연구 및 학술·국책 과제 공동 진행 ▲공동연구 결과물에 대한 논문의 공저자 등록 및 특허 출원 공동 진행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이 신의료기술로 등록되는 데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으로 상호 발전적 관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 딥 러닝을 기반으로 환자의 활력 징후와 혈액검사 결과 등의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패혈증이나 심정지, 사망 위험과 같은 환자의 급작스러운 상태 악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개발했다. 바이탈케어는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증증 이벤트를 예측하고,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과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이다.
권정택 중앙대병원 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은 필수가 됐다”며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의료 산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중앙대병원이 의료와 기술이 융합되는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박광열 기획조정실장 겸 디지털정보혁신실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의료 데이터의 활용도는 높아졌다”며 “중앙대병원의 인적자원과 축적된 경험이 에이아이트릭스의 기술력과 만나 인공지능 솔루션 연구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