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과거 자신의 연애를 회상하며 "헤어져도 계속 못 잊었다"고 털어놨다.
9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 새 앨범 타이틀곡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규현은 "나는 못 잊었는데 상대는 쿨하고 다 잊은 상황의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면서 "실제 인간 성시경의 연애는 어땠느냐. 헤어지면 계속 못 잊었냐"고 물었다.
성시경은 "나는 완전 그랬다. 2년 만나면 (연애를) 2년 쉬고, 3년 만나면 3년 쉬었다"며 "어떻게 다른 사람을 만나? 연애를 2년 했으면 2년 정도는 쉬는 거다. 쉬려는 게 아니라 되지가 않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감성이 발라드인데 요즘은 누가 그런 짓을 하냐? 2년이면 30명은 만나겠다. 예를 들어 클럽 가고 편하게 썸도 타도 좋으면 말고 아니면 말고"라며 "그런 건 너무 옛날 감성의 노래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규현은 전 연인과 우연히 재회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규현은 "차 뒷자리에 타고 가고 있는데 앞차가 너무 안 가더라. 밑에 언덕길에서 여자 2명이 올라오는데 헤어진 지 2년 정도 된 전 여자 친구였다. 거짓말처럼 제 차 옆에서 '어디 가지?' 이러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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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창문만 열면 '안녕? 잘 지냈어?' 인사할 수 있었다. 난 다 끝났기에 이미 사랑에 대한 감정은 없고 반가운 감정밖에 없는데 그래도 이게 맞나 싶더라. 10~15초 정도의 시간 동안 너무 고민했다. 창문을 못 열겠더라. 결국은 안 열었다"고 말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