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음료'라는 카페 운영 방침을 따르지 않아 쫓기듯 나와야 했다는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장모, 아내, 아들과 새해를 맞아 한 카페를 찾았다. A씨 가족은 속이 불편했던 장모를 제외하고 음료 3잔, 케이크 2개를 주문했다. 주문 금액은 총 3만7000원이었다.
A씨는 음료와 케이크를 받으러 갔다가 포크 1개를 더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직원은 "음료를 3잔만 주문하셔서 포크를 더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카페 운영 방침이라는 말을 듣고 자리로 돌아온 A씨는 더욱 당황스러운 말을 들었다. 다른 직원이 자리로 다가와 "4명인데 음료를 3잔만 주문하셨다. 한 잔 더 주문하셔야 한다"고 안내한 것.
A씨는 "장모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음료 대신 케이크를 주문했다"고 했지만 직원은 "1인 1음료 주문이 원칙이다. 케이크를 주문하신 경우 가게 내부에서 드실 수 없으니 나가서 드시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백성문 변호사는 "1인 1음료 방침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1인 1음료를 고집하는 이유는 객단가 때문인데 음료 대신 케이크를 샀으면 그 원칙을 깨는 게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너무 융통성이 없었던 거 같다. 오히려 손님을 쫓아낸 일이기 때문에 카페에 전혀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 있다는 누리꾼들은 "20년 전에도 유명한 카페가 저런 운영 방식을 강요했었다", "저는 케이크가 아니라 두 명이서 브런치 2개 주문했는데 1인 1음료라 음료까지 무조건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정말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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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들은 "손님이 안 와서 매출에 심한 타격을 입어봐야 정신을 차리겠지", "케이크값이 저렴하면 이해할 텐데 손님 가려 받으면서 맨날 장사 안된다고 할 때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