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 "새해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하자"

약계 신년교례회, 4일 제약협회서 개최

헬스케어입력 :2024/01/04 16:45    수정: 2024/01/04 20:50

김양균, 조민규 기자

약계 신년교례회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약바이오협)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올 한해 우리 약업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임한다면, 우리가 염원하는 제약바이오강국 그리고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한 도약과 희망의 한 해로 만들자”라며 “의약품의 개발·생산·유통·사용에 이르기까지 약업계의 모든 주체가 책임감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하자”고 조언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새해에도 식약처는 따뜻한 규제기관, 역동하는 규제기관으로 소통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업계가 새해 더 비상하도록 진흥원은 좋은 전략과 정책을 수립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약처와 제약바이오협회가 필수의약품 공급난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우리나라가 신약 개발 및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신현영 의원도 “바이오헬스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이라며 “디지털헬스 관련 좋은 법안들도 신약개발과 접목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전인건강한 대한민국’이었다”며 “약계 현안에 대해 국회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복지부, 신약개발 위해 혁신 추진

이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정은영 국장은 “지난해 제약업계 고환율, 투자시장 위축 등 어려운 한해였다. 그럼에도 글로벌신약 기대주가 성장하고 있고, ADC 신약 기술 수출 등 8조원의 기술수출, 2천500억원의 펀딩을 달성했다”며 “제약바이오가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바이오시밀러 등 세액공제가 대폭 확대됐다는 좋은 소식이다. 코로나19로 투자와 수출이 많이 위축돼 있는데 제약바이오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조원 규모로 R&D 투자를 확대하고, 상반기에 K바이오 펀드 투자 확대해 6천억원 달성, 융복합 제약바이오 인재양성 등에 나설 것”이라며 “바이오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등을 통한 것으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방향이 바뀔 것이다. 신약개발 가속화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법부처 차원의 규제혁신과 세제 혜택, 인프라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아울러 “총리 주재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는데,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처간 나눠졌던 정책도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해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누릴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3차 종합계획 발표때도 이야기했는데 올해는 블록버스터 한국 신약이 나올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정부도 더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약계 신년교례회에는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박윤주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오정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미옥 대한약학회장 ▲김정태 대한병원약사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홍성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김관성 한국제약협동조합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