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와 협업을 결정한 이유는) 단답형으로 말하자면,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검토를 했고, 2년 전부터 기획, 1년 전부터 실무진과 미팅했다. 국경, 세금 문제 등을 다 고려해서도 알리익스프레스가 우리에게 최고 파트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케팅팀 임현준 팀장)
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굿즈 온라인 단독 판매처를 알리익스프레스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달 19일부터 진행되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식 파트너사다. 오늘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마스코트 ‘뭉초’ 배지와 마그넷, 엠블럼 배지, 후디, 노트 등 상품을 판매 중이다.
임 팀장은 “알리바바 그룹은 IOC 탑 파트너로서, 이커머스,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 인터넷, 컴퓨터 소스 관련 모든 권리를 독점하고 있다. 우리는 권리 보호와 실현을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를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이전까지 알리익스프레스는 순수 크로스보더 쇼핑몰로 역할을 했지만, 이제 우리 플랫폼에서 현지 상품과 공식 라이선스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소비자뿐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에도 큰 의미다. 단순히 매출 수치 올리는 것보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가치 있다”고 언급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번 올림픽 행사를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뿐 아니라 알리바바클라우드와도 연계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알리바바그룹 리언 씨에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기술 회사로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올림픽 방송과 경기 운영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며 "알리익스프레스를 활용해 공식 라이선스 제품 판매, 홍보를 지원할 할 것이다. 앞으로 한 달간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마무리를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번 행사 티켓팅 시스템, 자원봉사자·직원 관리 시스템 기술 지원, 이번 올림픽 행사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또 알리바바 그룹은 조직위와 협업해 지역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해 2024 강원 청소년 해커톤 대회도 공동 주최했다.
이날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기존 5~7일보다 빠른 익일 배송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레이 장 대표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다 함께 등 올림픽 정신과 알리익스프레스 경영 철학은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 10일~15일 이상 걸리던 크로스보더 배송 기간을 5~7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익일배송도 제공하기 위해 현지 물류 창고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빨리빨리의 민족이기 때문에, 빠른 배송 수요를 충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11월 22일부터 경기도에 현지 고객 서비스를 시작했고, 23일부터 반품, 품질 보증 서비스 시작했다”며 “아직 서비스 수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지만 소비자 만족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몇 달 안에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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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청소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