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녀간 후 매출이 5배 이상 올랐다고 자랑한 부산 깡통시장 어묵집이 계속해서 '이재용 효과'를 누리고 있다.
3일 해당 어묵집 공식 SNS에 따르면 사장은 "이재용 회장님 감사합니다. 장사가 너무 잘 된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 어묵집은 지난해 12월6일 이 회장이 방문한 이후 한 달 가까이 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장은 "아이폰만 사용하던 제 동생도 삼성으로 바꿨다. (가게에 있는) 모니터도 수명이 다하면 삼성으로 바꾸겠다"면서 삼성에 대한 충성심을 내비쳤다.
또 사장은 이 회장을 가게 '부적'으로 여겼다. 그는 "이재용 회장님 부적을 매장에 덕지덕지 붙여놨더니 장사가 더 잘 된다. 강시는 영환도사 부적으로, 가난은 이재용 회장님 부적으로"라면서 가게 사진을 공개했다.
가게 입구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이 회장이 어묵을 맛보는 모습이 재생되고 있었고, 가게 주변에는 '이재용 회장님 서 계시던 자리', '쓸어 담던 자리' 등 팻말을 붙여 적극 홍보했다.
한편 사장은 가게가 인산인해를 이루기 전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2019년 8월3일 깡통시장 본점 매장에 큰불이 나서 탈출하던 중 전신화상을 입어 40일간 입원했고 매장은 전소돼 약 5억원의 빚이 생겼다"며 "겨우 다시 일어서려 할 때쯤 2020년 2월 초 코로나가 터졌다. 매출은 10분의 1토막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직원들을 내보내고 택배 상하차, 고깃집 서빙 알바를 해가며 돈을 모았다. 하지만 그걸로는 이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없었다"며 "유튜브에서 '대학생 김머신'을 알게 돼 공부한 끝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은 '빅파워'(월 매출 1400만원 이상)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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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는 이재용 회장님의 방문 이후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들의 물결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