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해 고점을 돌파, 4만5천 달러 대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일 오전 10시 경 한때 4만5천 달러 대를 기록하다 11시 현재는 4만4천 달러 대 후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5%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중순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뒤 현물 ETF 출시에 따른 기관 투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거듭 상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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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들어서는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각종 소식들이 나타나면서 4만 달러 대를 돌파, 4만4천 달러 선까지 시세가 올랐다. 비트코인 시세가 이 수준으로 오른 것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22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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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트코인 시세 상승 동력으로는 SEC가 이르면 2일(미국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을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제출된 신청서의 최종 검토 기한 중 가장 빠른 것이 이달 10일인데, 그 전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허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현물 ETF 출시로 비트코인 시세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여럿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