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노동자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온 오픈놀(대표 권인택)의 주가가 올해 마지막 증시 거래일인 28일, 전 거래일 대비 7.69% 오른 1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범정부 차원에서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출입국·이민관리청이 신설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28일 법무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외국인정책위원회에서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이하 4차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4차 기본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정부 이민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이 계획에 이민 정책 추진체계 기반 구축을 위한 (가칭)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이 포함됐다.
오픈놀 주가는 28일 종가 기준 지난달 13일(5780원) 보다 두 배 가까이(약 93.8%) 올랐다. 올해 6월 30일에 상장한 오픈놀은 공모가가 1만원이었고, 당일 거래량은 4000만주에 가까웠다. 거래대금은 1조원에 육박했다.
취창업 전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오픈놀은 설립 초창기부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국내 정착 문화교육을 운영해 왔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설립 초창기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이민 노동자들의 국내 자립을 돕는 직무교육과 채용까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이민청 설립 계획에 발맞춰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민노동자의 직무 역량을 키우고, 사회통합에도 이바지하는 종합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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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오픈놀은 AI를 활용한 에듀테크 기반 HR 플랫폼인 '미니인턴'도 운영하고 있다. '미니인턴'의 주요 서비스는 '미니인턴' '채용관' 'M클래스' 등이 있다.
한편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30일 납회일을 마지막으로 연말 휴장에 들어가고 새해 1월2일 재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