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융합 혁신 기반 미래 경쟁력 창출이란 목표를 다졌다.
이 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의 비전을 선포하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출범시켰으며 CMC 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의료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 경쟁력 창출을 위해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화성 원장은 우선 기초의학과 임상의 융합을 강조했다.
그는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미래 의학의 혁신 플랫폼 개발을 위해 생명과학과 임상의학의 근본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 발전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라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의 활성화와 타 분야와의 연계를 이어가 바이오 기초융합의 선두주자로 5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선도 의지도 드러냈다. 이화성 원장은 “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의료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빅데이터 기반의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료 분야와 더불어 최적화된 AI 솔루션도 함께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다양한 기업 및 국가기관과 디지털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하고 혁신하여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환자중심의 의료 트렌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의지도 밝혔다.
이 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별 핵심 경쟁력 분야에 대한 협력과 공유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수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별 중증-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한편, 병원별 적극적인 진료 협력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쉽게 병원을 찾아올 수 있고,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검토하고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가톨릭다움의 가치를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야 하며, 우리의 선진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돼야 한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적극적인 소외계층 돌봄을 이어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치유와 나눔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