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물류센터에 쓰이는 산업용 차량 운행을 위한 수소연료를 직접 생산한다.
28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위치한 물류 센터에 전해조 장비를 설치했다.
전해조는 전기로 물 분자를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다. 전해조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현장에서 압축되어 차량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체 수소 저장 탱크에 저장된다.
장비를 구축한 플러그 파워에 따르면 해당 전해조는 현재 약 225대의 지게차에 연료를 공급 중이며, 1메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해 최대 400대의 차량을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의 수소 연료를 생산한다.
아마존에서 전해조를 설치한 이유는 온실가스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업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이용해 수소연료를 생산하고 즉시 자량에 제공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아마존은 이번 설치를 시작으로 다른 물류센터에도 전해조를 지속해서 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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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아사드 자프리 글로벌 수소 경제 담당 이사는 “현장 생산은 특정 위치와 시설 유형에서 수소 사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수소는 2040년까지 회사 운영을 탈탄소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서 중요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파워플러그의 앤디 마시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은 집단 에너지 미래에서 수소가 수행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인식하는 진정한 파트너”라며 “이 프로젝트는 전체 수소 가치 사슬에 걸친 실행 사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