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 작업) 시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첫 협의회에서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유와 정상화를 위한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자구 계획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채권단설명회는 내년 1월 3일 열리며, 1월 1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결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관련기사
- 부동산PF 우발채무 3.6조원…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2023.12.28
- 건전성 관리·빅테크와 경쟁, 어느 것도 쉽지 않은 금융권2023.12.27
- "한국 가계부채 비율, 신용등급 하향 요인 아냐"2023.12.06
- "진흥 없고 규제만 가득" 업계 한숨…게임 D-학점2024.05.17
산업은행 측은 "태영건설이 과도한 개발사업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대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은 앞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한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 측은 "태영건설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은 물론 금융채권자와 PF대주단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워크아웃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태영건설이 정상적인 영업을 수행해 협력업체·수분양자·채권자·주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채권단과 모든 이해당사자의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