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VM웨어 파트너에 계약 종료 통지

VM웨어를 인수한 브로드컴이 파트너사에게 계약 종료를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VM웨어 파트너사는 내년 2월4일로 계약 종료되고 새로 신청해야 한다.

최근 CRN은 브로드컴이 VM웨어 리셀러 및 서비스 제공업체 등에 파트너 계약 종료를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은 VM웨어의 모든 파트너 프로그램과 판매 인센티브를 종료하고, 다시 파트너 계약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계약 신청 후 VM웨어 파트너 자격을 부여할 지 여부는 다음달 통보된다.

브로드컴은 내년 2월5일부터 기존 VM웨어 파트너 프로그램을 초대 전용인 브로드컴 어드밴티지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브로드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에 초대 받은 경우 간소화된 파트너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갱신에 대한 보상 및 재직 보호, 계층별 거래 등록 할인, 갱신 사업에 대한 성과 기반 인센티브, 단순화된 인증 요구사항, 무료 교육 등을 제공한다.

CRN은 "브로드컴의 초대장은 매출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리셀러에게만 발송됐다"고 익명의 VM웨어 파트너사 관계자 발언을 인용했다.

소식통은 리셀러 파트너 계약은 1월말로 종료되고, 서비스제공업체 계약은 4월까지 유효하다고 전했다.

브로드컴은 최근 파트너사에게 V스피어나 VSAN, 아리아 같은 단품 판매보다 클라우드파운데이션rhk V스피어파운데이션 등의 번들을 판매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매각을 결정한 카본블랙을 번들에서 제외하라고도 통지했다. 여러 VM웨어 제품군 중 일부 솔루션만 주로 공급해온 소규모 서비스제공업체의 경우 새 파트너 계약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드컴은 지난달 22일 610억달러 규모의 VM웨어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후 브로드컴은 3천여명의 VM웨어 직원을 해고하고, 사업부문을 4개로 재편성했다. 엔드유저컴퓨팅(EUC)와 카본블랙 사업은 매물로 내놨다.

또한,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전면 중단하하고, 완전히 구독 라이선스로 전환했다. VM웨어의 클라우드파운데이션사업부는 지난 11일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종료하고, 브로드컴 VM웨어 솔루션 구독으로 완전히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구매자는 하이브리드구매프로그램 및 구독구매프로그램(HPP, SPP) 크레딧으로 구독 라이선스로 전환하게 된다. VM웨어는 브링유어오운서브스크립션(BYOL) 옵션을 도입한다.

당장 V스피어 등의 제품을 영구 라이선스로 구매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다만 이미 보유한 영구 라이선스 제품의 경우 계속 사용하는 건 가능하다. 활성지원계약을 통해 정해진 계약 내용에 따라 계속 지원을 받으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영구라이선스에 대한 기술 지원 계약은 제품 자체를 구독 기반으로 전환해야 갱신할 수 있다.

영향을 받는 제품은 VM웨어 클라우드파운데이션, V스피어, VSAN, NSX, HCX, 사이트리커버리매니저, V클라우드 제품군, 아리아 스위트, 아리아 유니버셜, 아리아 오토메이션, 아리아 오퍼레이션 전체 등이다.

사업부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두가지 제품으로 축소된다. VM웨어 클라우드파운데이션과 VM웨어 V스피어파운데이션 제품이다. 클라우드파운데이션은 엔터프라이즈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설명된다. V스피어파운데이션은 중소규모 고객을 위한 플랫폼으로 설명됐다.

최근 공개된 VM웨어의 3년 기준 새 번들 구독 가격표에 의하면, VM웨어 클라우드파운데이션은 3년 간 코어당 350달러다. V스피어파운데이션은 3년간 코어당 135달러다. 소규모 이용 고객을 위한 V스피어 스탠더드와 V스피어 에센셜플러스 패키지는 각각 코어당 50달러, 3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