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엠폭스 치료

환자 감소로 3급 감염병으로 하향

헬스케어입력 :2023/12/26 14:35

앞으로 일반 병·의원에서도 엠폭스에 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엠폭스 유행은 안정화됐으며, 감소 추세다.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총 155명으로, 이달 현재 보고된 확진자가 없다. 올해 태국·대만·일본 등에서 엠폭스 유행 및 사망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후 사망이나 접촉자 추가전파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이 이용했거나 향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약 2만 4천개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과 함께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엠폭스 감염자의 발진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질병청은 9월 6일 엠폭스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3급으로 조정,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환자들의 진료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다수 경증환자는 의무격리 없이 외래 기반 검사·치료하고, 중증환자 입원치료는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아직 엠폭스가 산발적이나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오염된 부위 접촉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와 신속한 진료, 필요시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