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개발 와이파이 칩, 2025년 아이폰17 탑재도 힘들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 보도

홈&모바일입력 :2023/12/26 14:51

애플이 자체 개발 중인 와이파이(Wi-Fi) 칩을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에도 탑재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25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5G 모뎀 칩과 유사한 방식으로 와이파이 칩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5 (사진=씨넷)

소식통에 따르면, 와이파이 칩 공급업체 브로드컴과 5G 모뎀 생산업체인 퀄컴이 무선통신 부문에서 '상당한 경험과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애플이 이 분야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애플이 2025년 자체 와이파이 칩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며, 단시간 내에 브로드컴을 따라잡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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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애플이 와이파이 칩을 개발하더라도 초기에는 아이폰이 아닌 비주력 제품에 탑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브로드컴의 칩과 동일한 수준의 연결성과 전력 소비를 지닌 칩을 개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1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와이파이 칩 프로젝트가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2025년부터 자체 개발한 칩을 아이폰에 탑재해 브로드컴의 칩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