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서 엄마가 된 트랜스젠더가 세 아이와의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트랜스젠더 여수아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7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성 정체성을 뒤늦게 자각했다고 밝힌 여씨는 "현재 외국인 아내와 이혼했고, 아이들은 날 큰언니라고 부른다. 스스로는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후 여씨의 근황에 대해 서장훈은 "당시 자녀들과의 호칭을 정리할 때 '고모'라고 부르는 게 어떠냐고 추천했다. 근데 아이들이 '큰언니'라고 부르는 게 좋다고 해서 호칭을 그렇게 정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씨가 관심받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거 같다. 남자만 나갈 수 있는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에 참가했다더라. 출연할 때까지만 해도 법적으로 남성이어서 출연이 가능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에는 여성으로 재도전한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남성, 여성) 왔다 갔다 할 수 있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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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에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넓은 마음으로 좋게 받아줘서 보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