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제55대 손보협회장 취임…상생금융 강조

"취약계층 체감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이병래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이 상생금융 협력을 강조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병래 협회장은 26일 취임식을 갖고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생태계에 회복탄력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협회장은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저성장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및 디지털 전환 등 변화의 파도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성장과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바다를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신임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그는 또 “보험제도의 기본 원리는 구성원들이 리스크와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짊어진다는 것”이라며 “국민 경제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금융산업의 핵심 축인 우리 손보업계가 국민의 어려움을 나누어 질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시행을 앞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국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안정적으로 도입·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고 보험시장의 확대와 건전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주요 손보사들은 상생금융 협력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5% 가량 낮추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