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신작 '뮤모나크'로 4분기 실적 개선에 물꼬를 트인 가운데, 새해에도 신작 출시 등을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모나크'는 PC 게임 '뮤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뮤 게임팬들을 사로잡으며 웹젠의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이 서비스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모나크'가 출시 이후 약 두달째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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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모나크'는 지난 10월 19일 출시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구글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뮤모나크'의 경우 PC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과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원활한 협업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PvP 콘텐츠, 다양한 전장으로 구성한 필드 콘텐츠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한 레트로 그래픽 연출성에 간편한 UX와 UI를 제공해 출시 이후 옛 뮤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뮤모나크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웹젠의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를 켰다. NH투자증권에선 신작이 웹젠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면서, 목표주가를 1만5천500원에서 2만2천500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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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측은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 유지와 함께 새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해 이 회사가 꺼내는 신작은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하고 있는 서브컬처 RPG '테르비스'를 비롯해 웹젠 IP 기반 신작과 퍼블리싱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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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비스'는 지스타2023 B2C 전시장에 출품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서브컬처 팬들의 집중조명을 받으면서 새해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이 회사는 중국 크리문스가 개발한 방치형RPG '어웨이큰 레전드'를 새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이 4분기 선보인 뮤모나크 흥행으로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였다"라며 "이 회사는 새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는 만큼 추가 성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