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는 등 허무맹랑한 내용을 퍼뜨렸던 유튜버가 당국이 강경대응을 예고하고 나서자 영상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이름까지 바꿔 버렸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눈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짧은 영상(쇼츠)을 위주로 올려왔던 유튜브 채널 'FuRi Creator'는 최근 채널 이름을 '이슈파인드'로 변경했다.
아울러 관련 동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구독자 5만6800여명에 이르는 ‘FuRi Creator'는 '윤석열 대통령이 연설 도중 막걸리병에 맞았다' '이재용 회장과 가수 홍진영이 결혼한다' '정치인 이준석의 결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축의금 1억5000만원을 냈다'는 등 눈이 번쩍 뜨이는 콘텐츠를 내보내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유명인이 이혼했다거나 위독상태 등의 소식을 그럴듯하게 전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가 가짜이거나 믿거나 말거나 식이어서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유튜브 측에 해당 영상 삭제를 요구했으나 유튜브 측은 '정책을 위반한 콘테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난색을 표했다.
관련기사
- 에이티즈, 내달 뮤비 4편 공개한다…프로젝트 '투 디 에이'2023.12.25
- 이동건 "동생 사망 후 PTSD…두 달간 입원도"2023.12.25
- 서태지 직접 전한 근황 "내미모에 노화"...붕어빵 땅 자랑도2023.12.25
- '이혼' 최동석 "인생은 한번, 더 잘 살거야"2023.12.25
그러던 중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가짜뉴스 엄단 분위기와 함께 방심위가 내년 1월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채널을 삭제, 차단 등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식에 해당 유튜버는 영상을 자진 삭제하고 채널이름도 변경해 버렸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