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더 웨스틴 리조트 괌'에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GAEMI)'의 정식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미'는 더 웨스틴 리조트 클럽라운지 내에서 호텔 운영을 위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음식과 음료를 전달하고, 빈 그릇을 수거해 주방으로 나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달 20일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으며, 추후 로비 안내와 각종 어메니티 배송 등 층간이동이 필요한 기본적인 룸 서비스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로봇 '개미'는 엘리베이터와 통신 연동 없이 '로봇 팔'을 이용해 스스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카드 태깅 및 객실 노크 등을 수행할 수 있어 호텔, 병원, 공공시설에서의 비대면 서비스에 적합하다.
로보티즈는 '개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더 라이즈 오사카 기타신치' 호텔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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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켄싱턴 호텔&리조트 등 국내 메이저 호텔, 서울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에 개미를 공급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최근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부담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비스 로봇 시장의 필요성이 부각되며 미래 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내 토종 기업인 로보티즈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로봇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